삼성전기, "사내 정화수 방류로 인근 하천 생태계 회복"…ESG경영 사례 유튜브 소개

삼성전기가 사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에 고도처리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보호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삼성전기는 유튜브 '삼성전기가 전하는 MESSAGE' 첫 편으로 물 처리 과정과 하천 수질 개선 활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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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ESG CI_삼성전기가 전하는 MESSAGE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은 사내에서 사용한 물을 3단계에 걸쳐 정화한다. 삼성전기는 정화한 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하천 상류에 방류한다. 수원사업장 인근 하천인 원천리천에 방류하는 물은 오염물질농도를 법규 대비 30%인 자체 기준으로 관리한다.

방류수 오염농도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삼성전기는 모든 데이터를 환경부와 공유한다. 2급수보다 깨끗한 방류수는 3급수인 원천리천과 만난다. 하천 오염물질 농도(화학적 산소 요구량)가 약 18% 감소된다. 원친리천은 2급수 수준으로 맑아진다.

삼성전기는 방류수가 원천리천의 생태적 건강함을 회복시킨다고 설명했다. 극심한 가뭄에 원천리천이 메마르는 것을 막아주고 물이 계속 흘러 하천 내 악취도 발생하지 않는다.

삼성전기가 원천리천에 방류하는 물은 연간 100만톤 가량이다.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을 두 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하루 방류량 기준으로 성인 1300만 명이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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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업사업장 인근 원천리천에서 발견된 오리가족

삼성전기는 원천리천에 오리, 물고기, 물새 등이 늘어나며 임직원과 인근 주민에게 사랑받는 생태 공원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한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탄소 저감, 폐기물 매립 제로 등 주제별로 MZ세대가 공감하는 ESG경영 활동을 유튜브로 공개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ESG 경영이 기업 명운을 좌우하고 있다”라며 “삼성전기는 'Sustainable Challenges for a Better Planet & Life(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을 ESG경영 미션으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