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 수시성과관리체계 도입…분기별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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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세미콘이 새로운 임직원 성과관리체계인 OKR(수시성과지표)을 도입했다. OKR은 분기 단위 목표 수립이 이뤄진다. 김남석 대표는 취임 후 구성원과 분기별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매출 성과를 공유하며 엘비세미콘의 내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엘비세미콘이 3분기 전사에 수시성과지표(OKR)을 도입한다. 기존 시행했던 성과관리체계인 KPI(연간성과지표)를 폐지하고, OKR 체계로 전환한다. 구성원은 분기별 자발적 목표를 설정하고 우선 순위에 집중하며 최고 성과를 도출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OKR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목표)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지'(Key results·핵심 결과)의 합성어다. 부서와 직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쌍방향 방식이다.

엘비세미콘 관계자는 “KPI는 구성원이 연단위로 목표를 설정하면서 전략 수정의 유연성이 부족했다”며 “KPI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OKR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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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세미콘 임직원이 OKR 교육을 받고 있다

엘비세미콘은 그동안 OKR을 시범 운영해왔다. OKR 성과 관리체계를 3개 본부에서 선제 운영하고 OKR 직원 교육도 완료했다. 부서와 임직원이 분기 단위 개인 목표까지 설정한 상태다. 매주 1대1 미팅으로 업무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리더는 구성원의 업무 과정에 선순위를 조정한다.

엘비세미콘은 임직원의 목표 실적도 공유하도록 했다. 분기말 할로 데이(HALLO DAY)도 열기로 했다. HALLO DAY는 '구성원 모두 행복하게'(Happy ALL OKR)라는 의미다. 부서별 팀단위 실적과 함께 다음 분기 목표까지 공유한다.

엘비세미콘은 지난달 김남석 대표와 임직원간 미래 비전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엘비세미콘의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 분기 실적과 방향을 정하는 공유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 1분기 비전 공유회 이후 2분기 공유도 이뤄졌다. 엘비세미콘은 올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매출 327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비세미콘 관계자는 “OKR 전사 차원의 도입을 통해 더 많은 긍정적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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