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전통시장·상점가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전통시장·상점가 R&D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혁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수요와 특성을 분석하고, 해당 시장에 필요한 '종합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0억원으로, 2개 내외 과제를 선정한다. 2년간 과제 당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시장·상점가의 수익 창출에 직접 기여하는 운영·관리, 물류·유통 분야, 소비자 불편 사항 개선 및 환경 공간 향상에 기여하는 편의·안전 등의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구축이 지원 대상이다.
기술 개발 이후 '실증'까지 연결하는 것이 특징으로, 신청 기업은 연구개발계획서에 개발과 실증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중소기업(주관연구개발기관)은 반드시 대학 또는 연구기관(위탁연구개발기관)과 함께 신청해야하며, 각 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은 과제 1개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신청시 스마트 전통시장·상점가 실증모델이 될 시장·상점가(상인회 60% 이상) 동의서를 필수 제출해야 하며, 연구개발 결과물이 해당 시장·상점가에 가장 먼저 도입되도록 해 협조에 따른 혜택을 제공한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스마트전통시장·상점가 R&D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