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이 5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좋은 친구'라는 제목으로 지주사인 BGF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각각 발간했다. BGF그룹은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와 중대성 평가로 도출된 핵심 이슈를 GRI 표준에 따라 기술하고, ESG경영 성과를 PLANET(환경), PARTNER(동반성장), PEOPLE(노동·인권) 3가지 관점으로 소개했다.
지난해 BGF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위기상황에서 BGF리테일의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한 공적 기능이 빛을 발했다. BGF리테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핫라인을 구축하여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를 통해 점포별 실시간 재고량 검색 서비스를 제공, 국민 혼란을 최소화했다.
또한 아동·치매노인 실종 및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인 '아이CU'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살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태풍, 산불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긴급 재해구호활동 'BGF브릿지' 역시 BGF그룹의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또 BGF는 성과공유제, 165개 중소협력사와의 공정거래 준수 협약 체결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문화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소협력사도 BGF리테일과 발맞춰 인권, 환경, 안전보건, 윤리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사를 위한 ESG경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BGF그룹 ESG경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BGF그룹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미래 성장을 위한 로드맵이자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기준점으로 삼고있다”며, “국내 대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고객, 투자자, 임직원, 가맹점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