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제10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총 39건 정보통신단체표준(TTA 표준)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준총회는 '양자 암호 통신 서비스 품질'을 위한 표준을 비롯해 축산 분야 디지털화를 선도할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축사 서비스'와 '축산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장비 운용' 관련 시리즈 표준 등을 채택했다.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표준은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이 제조사 별로 상이하더라도 소방시설의 위치, 종류, 연동 방법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토록 함으로써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한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청각장애인용 재난 경보 픽토그램' 표준과 안전한 온라인 서비스 이용을 위한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대역 외 서버 인증' 표준도 채택됐다.
또, 표준총회에서는 AI 학습 데이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명세 공통 기준 마련을 위해 채택한 '데이터 라벨링'과 '데이터 유통 플랫폼' 관련 표준과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표준 등 6건의 TTA표준을 방송통신표준(국가표준)으로 제안키로 했다.
김이한 표준총회 의장(KT융합기술원장)은 “이번에 채택된 TTA표준은 ICT로 산업과 생활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표준화에 참여하는 산업군 간 및 학계, 연구계, 정부기관 담당자 간 합심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