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을지로입구역, 10월부터 '하나은행'역 병행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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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행장 박성호)은 서울교통공사가 실시한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타운' 역명이 부기된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 이어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도 '하나은행' 역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낙찰에 따라 을지로입구역사 내·외부 등에서 역명병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와 을지로입구역 이용 승객은 역사 내외부 역명판과 표지판, 열차 내외부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새롭게 추가된 하나은행 역명을 안내받게 된다.

을지로는 국내 주요 금융회사가 모인 금융 중심지이자 최근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는 명동 관광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유동 인구도 활성화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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