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형 시뮬레이션 및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KAI는 훈련체계 전문업체인 한길C&C, 바로텍시너지, 아이엠티에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 및 운용 기술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협력업체는 지원을 토대로 공군용 모션 시뮬레이터와 해군용 조종 절차 훈련 장비를 개발한다.
영상시스템은 선명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화면을 구현하는 컴퓨터 일종이다. 시뮬레이터 핵심부품이다. 이를 적용하면 협력업체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KAI는 시뮬레이터 구성품 개발 능력 향상할 수 있다.
KAI는 향후 5년간 3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에서 과반 시장점유율 확보하고, 1조원 규모 해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반의 차세대 가상훈련 체계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면서 “항공은 물론 비항공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