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 조약 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NATO)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현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서유럽을 중심으로 결성된 군사동맹이다. 1949년 창설됐다. 소련 붕괴 이후에도 해체되지 않았다. 소련 영향력 아래 있던 동구권 국가를 회원국으로 수용해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나토에 가입하려 했다. 러시아가 반발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이 됐다. 오히려 중립을 표방해 비회원국으로 있던 스웨덴과 핀란드까지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국가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5일 아시아 최초로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정회원에 가입했다. 비 나토 국가로는 다섯 번째다. 정회원 신규 가입국 중 나토 회원국이 아닌 유일한 국가다. 국가정보원은 정회원 가입으로 향후 나토가 주관하는 합동훈련·정책연구에 참여한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주 나토 한국대표부를 개설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럽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현장 사무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