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력양성에 집중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이하 금오공대)가 정부 반도체 인력양성 정책에 발맞춰 첨단산업 분야 인력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금오공대는 최근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2학기부터 2024학년도까지 반도체 설계 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기존 전자공학부 '정보전자전공'은 '반도체시스템전공'으로 명칭을 변경, 연간 40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 학사 인력을 배출한다.

이번 전공은 2021년 3월부터 오는 2026년 2월까지 수행하는 '차세대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해 반도체 설계 분야에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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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전경

첨단산업 인재양성 일환으로 올해부터 학부에 '인공지능공학과'를 신설, 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인공지능공학과에서는 AI·SW분야 핵심 이론과 AI 프로젝트 기획 및 구현을 위한 현장형 교육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관련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대학원에서도 첨단학과 신설 및 학제 개편, 학제 간 융합전공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반도체·AI 분야 첨단학과 신설을 비롯해 지역산업과 연계된 탄소소재 및 탄소복합재 분야 연계 전공 신설을 추진한다. 또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융복합전공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온라인 석사 학위과정'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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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센터 실습실

지난 6월 선정된 'ICT 혁신인재4.0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5년간 총 22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석·박사 융합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 사물인터넷(IoT) 분야 SW·AI·로봇 관련 융합 교육과정 및 기술을 개발한다.

첨단분야 교육프로그램은 재직자 교육 영역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SK실트론의 역량강화교육이 진행된다. 기업과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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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아이디어 팩토리 내부

곽호상 총장은 “4차 산업혁명 맞춤형 학제 개편을 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있는 특성화 인재양성으로 지역과 국가 산업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2019년 'AI·빅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분석을 위한 교육 혁신 프로세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포털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일환으로 지난 6월 'AI·빅데이터실습실'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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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랩 내부 모습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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