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론칭 3개월 만에 참여율 글로벌 톱10 진입
HP의 상생협력프로그램 '앰플리파이 임팩트' 성과지표 요건을 충족한 첫 국내 파트너사가 나왔다. 국내기업의 참여율은 3개월 만에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앰플리파이 임팩트는 HP가 글로벌 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한국을 포함해 총 43개국으로 확대했다. 파트너사가 참여를 신청하면 HP가 교육·세일즈 도구, 마케팅 자원을 제공한다. 인권, 기후변화, 디지털 형평성 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계획 수립부터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참여사는 지속가능성 역량 자가진단 평가, 개별 보고서와 동료 평가, 지속가능성 영향을 받은 계약 체결건 등 내부 지표에 따라 3·4·5스타 카탈리스트 자격을 부여받는다.
HP코리아는 앰플리파이 임팩트 국내 도입 3개월 만에 전체 파트너사 중 57%가 호응하면서 참여율 상위 10개국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7% 채널은 자기역량평가까지 마무리했다.
HP코리아는 국내 파트너사들의 발 빠른 참여 요인으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HP의 지원이 ESG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몫했다.
적극적인 참여에 이달 들어 성과지표 요건을 충족한 3스타 카탈리스트 업체도 3군데나 나왔다. 첫 카탈리스트 선정 업체는 컴퓨팅과 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론시스템이다.
전이진 아론시스템 대표는 “지구환경, 기후변화 등이 화두인 요즘 비즈니스 영역에서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지 쉽지 않았다”며 “분석, 보고, 승인 등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HP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툴을 활용해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HP코리아는 7월 컨슈머 파트너사까지 대대적으로 앰플리파이 임팩트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연내 국내 50개 채널까지 3스타 카탈리스트를 확보, 연말에는 글로벌 앰플리파이임팩트 어워드 수상에도 도전한다.
유한수 HP 앰플리파이 임팩트 컨트리 챔피온 이사는 “HP는 오랜 시간 지속가능성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를 국내 파트너사와 공유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인류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