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금융 특화 언어모델로 우수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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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개최한 '2022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는 1993년 12월 정보통신기술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인공지능, 데이터마이닝, 지능형 인터넷 등을 연구하는 지능정보시스템 분야 국내 대표 학술 단체다.

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KB-BERT: 금융 특화 한국어 사전학습 언어모델과 그 응용'은 비정형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 대한 논문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비정형 빅데이터로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논문은 KCI(Korea Citation Index) 등재 학술지인 '지능정보연구'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금융 특화 모델 KB-ALBERT를 선보였다. 대용량 금융 관련 문서를 학습시켜 KB-BERT, KB-ELECTRA 모델도 추가 개발했다. 여러 언어 모델 기반으로 개체명 인식, 기계 독해 등 다양한 자연어 처리 업무를 금융 도메인에 맞게 최적화한 AI 기반 자체 텍스트 처리 엔진인 KB-STA를 개발해 다양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오순영 전 한글과컴퓨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금융AI센터장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며 금융에 특화한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언어모델과 텍스트 처리 엔진을 고도화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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