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는 핀란드 탐페레시에 세종학당을 신설하고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16일 올해 새로 지정한 세종학당 23곳을 발표했다. 그중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삼동인터내셔널과의 협업을 통해 핀란드 탐페레시에 위치한 빔아트 예술학교와 연계형 세종학당 운영을 맡게 됐다.
원광디지털대는 지난 2012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러시아 모스크바1 세종학당과 2019년부터 라오스 폰사반 세종학당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1 세종학당과 폰사반 세종학당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온 실적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정받아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원광디지털대는 핀란드 내 최초로 탐페레시에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현지인들에게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보급에도 앞장서게 됐다.
원광디지털대학교 김규열 총장은 “대한민국과 핀란드는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맞이한다. 양국 간 실질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외교 흐름에 따라 우리 대학은 핀란드에 최초로 개설된 탐페레 세종학당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