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KTL 의료인공지능분원을 확장 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확장 이전으로 KTL은 대구광역시 특화산업인 인공지능 의료기기·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 내 의료분야 인공지능 기술개발 인프라 마련 및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L 의료인공지능분원은 △기술개발 △기업지원 △창업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다양한 의료기기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융·복합될 수 있도록 의료영상정보 데이터셋 및 오픈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개발, 영상진단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사업' 등 국책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기업에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및 상용화 등을 위한 기술 컨설팅과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또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전자, 환경, 교정 등에 대한 현장 밀착지원과 애로해소를 위한 종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KTL은 지역 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인공지능분원 내에 대구광역시와 협업해 의료기기 관련 기업에 필요한 창업보육 및 기업 임대 공간 9호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영 KTL 바이오의료연구센터장은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기초 단계부터 최종 개발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기기 산업 성장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