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정보원과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제10회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문체부 소속·공공기관이 보유한 공연·전시·도서·영화·문화재·콘텐츠 분야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개발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분석사례 등을 발굴하고 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제품·서비스 개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기획', 문화적 쟁점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데이터 분석' 등 총 세 부문으로 나눠 공모한다.
데이터 분석부문은 올해 신설, 국민이 문화 여가와 한류 관련 현안을 문화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한 제안서를 찾는다. 관광객 여행 경로 분석, 국민의 평일과 주말 문화여가 생활 분석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 중요 현안을 분석 주제로 제시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공모 부문을 선택해 신청서와 추가 자료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총 14개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 기관장상과 상금 총 4250만원을 수여한다. 제품·서비스 개발과 아이디어 기획부문 각 대상팀에는 행안부가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도 부여한다.
제품·서비스 개발부문 수상팀에는 문화데이터 활용기업 상담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 상담, 선배 스타트업과 일대일 상담, 교류,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발굴, 스타트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사회문화 현안에 새 시각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국민이 문화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그동안 경진대회에서 활용사례 2344건을 발굴하고 사업화·판로개척 등 후속 지원을 했다. 지난해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작 개인화 맞춤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 '웰로'는 행안부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고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