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동명고교(교장 최진관)는 지난 4월 중국의 하얼빈공대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7월 17일 미국 위스콘신대와 교류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두 대학과의 협약은 학생교류와 유학생 지원 혜택 등을 통해 소규모 농산어촌 고교 학생이 해외 유수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밀양동명고가 지난 4월 20일 하얼빈공대와 체결한 주요 협약 내용은 Δ방학 중 어학연수·캠프·문화활동 지원 Δ유학 희망학생들의 진학·장학금 지원 Δ학교 책임자·교수·교사 상호방문 지원 등이다.
오는 7월 17일 협약을 체결할 위스콘신대와는 재학생 및 졸업생의 학교장 추천 특별장학 입학전형을 추진하고, 협약 당일 밀양동명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인재’ 주제의 특강도 진행한다.
위스콘신대는 위스콘신주립대로 4개 대학, 20여 전공에 약 60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US뉴스 발표기준 종합대학 순위 42위다.
최진관 교장은 “지금은 글로벌 마인드로 국제화에 대비해야 할 시대”라며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들이 국내의 4년제 대학 뿐 아니라 바로 해외 대학으로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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