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로보, 기술력으로 국내 첫 주소기반 손보플랫폼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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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인슈로보 대표

올해로 설립 4년차를 맞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인슈로보가 소상공인 전용 의무가입 보험과 건물보험을 앞세워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예고했다. 풍수해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영업배상책임보험 등 소상공인 보험을 트리거로 국내 최초 주소 기반 손해보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서민 인슈로보 대표는 “지난해까지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했고 올해부터 매출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디지털 법인보험대리점(GA), 주소 기반 손해보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지능형 인슈어테크 플랫폼 등 3가지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17억원, 내년 60억원, 2024년 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인슈로보 수익 구조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위치 기반 손해보험 전문 디지털 GA로 이미 상용화했다. 야놀자, 비씨카드, KT 등 대형 플랫폼 가맹 소상공인에 특화 보험을 제공하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는 주소 기반 손해보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이다. 다이렉트몰 구축 지원, 위치기반 간편가입 솔루션 등 인슈로보 기술을 보험사, 카드사, 은행 등에 공급해 수익을 낼 계획이다.

현재 일반 화재보험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내 한 손보사와 협의하고 있다. 다른 보험사들과는 위치 기반 간편가입 솔루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4분기부터 구체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 인슈어테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 보험사와 고객을 연결해주고 플랫폼 수수료를 받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연말까지 소상공인 10만명, 개인고객 10만명, 설계사 3000명, 보험사 2곳과 대리점 7곳을 회원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인슈로보는 건물 기반 대물보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빅데이터 기반 건물 화재보험 자동가입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지적재산권 등록 등 4건을 등록 또는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서 대표는 “인슈로보는 주소만 입력하면 건물, 주택, 사업장에 필요한 보험과 보험료를 자동 산출해주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다른 스타트업이나 손해보험사와 대비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자신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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