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2년6개월만에 해외 단체 관광객을 맞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단체 관광객 120여 명은 태국 고등교육부 고위공무원과 태국내 주요 대학 총장들로 구성됐다. 관광객들은 한국·태국간 교육문화교류 포럼 참석 등 교육, 문화컨텐츠 관련 공식일정을 소화하면서 서울 대표 문화컨텐츠 체험과 함께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했다.
신세계면세점이 동남아 시장 공략으로 엔데믹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 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화장품과 패션 중심으로 상품 개편을 마쳤으며 아트스페이스에 미술품 전시, 미디어 파사드에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제작한 한국 문화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동남아 인플루언서와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수지미 모하마드'와 '레온 림' 2명의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아크메드라비', '에비수', '라이프워크', '널디' 등 총 11개의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석현 해외영업담당 부장은 “지난 2년간 변화된 고객 니즈에 맞춰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단체 관광객 입점 협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항공 노선 등 제약이 풀리면 19년 수준인 5만명까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