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책펀드 확대, 계약학과 신설,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중소 팹리스 업체들이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6일 분당 '퀄리타스반도체'를 방문해 팹리스 기업들과 토론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팹리스 기업 현장애로 해결방안과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가졌으며 팹리스 스타트업 5개사 대표와 벤처캐피털 등 전문가 2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팹리스 초기기업의 모험자본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 '초격차펀드'를 신설해 팹리스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가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팹리스 설계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서 내년부터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팹리스와 파운드리 간 상생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협력해 우수 팹리스 창업기업을 선발·지원하는 '팹리스 챌린지 대회'를 내달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 장관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초격차'를 실현하는 데 있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팹리스 기업이 중요하다”며 “팹리스 업계가 바라는 핵심 애로사항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