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데이터 활용 분석으로 생활 밀착형 정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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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서비스'를 도민에게 선보인다.

이에 도는 경제, 안전, 교육, 환경, 문화 등에서 분석한 다양한 데이터를 행정 분야에 접목한다.

도는 도심 곳곳 유휴부지에 벤치 등 시설물을 설치해 도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민 모두의 쉼이 있는 도시 공간 조성, 경기평상' 사업에 28개 시·군 51개소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에 31개 시·군 117개소 후보지가 접수됐는데, 도는 합리적 기준 도출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도입, 후보지 별 연간 유동 인구를 시간, 일별, 월별 등으로 수치화해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양평군 갈산공원 내 갈산공원 하천 변 산책로에 수목 벤치를 설치 완료했고, 화성시에는 살구꽃공원에 숲속과 어울리는 트리하우스와 누울 수 있는 의자를 설치했다. 성남시에는 신흥역 산성대로 일원에 벤치와 퍼걸러(그늘을 만들기 위해 기둥과 선반으로 이뤄진 구조물) 등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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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갈산공원 내 경기평상 조성 모습

또 도는 양주시가 추진하는 중장기 보육 발전계획 수립 지원을 위해 데이터 분석을 활용했다. 유동 인구 데이터, 신용카드 매출데이터, 기존 육아 시설 현황 데이터 등을 활용해 현재 운영하는 215개소 육아 시설 지역 배치와 데이터 분석 결과를 종합해 추가 시설 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중장기 보육 발전기획을 기반으로 육아 시설 확충을 위해 매년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도정 홍보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성남시·용인시 등 12개 시민 출근 시간 이동량이 많은 지역과 지역 유출 인구 분석했다.

2020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분석한 결과 서울 유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성남시였으며 고양시, 용인시, 부천시, 남양주시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신림·잠실 등 34개 지역 거점 중 도민 유출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이었으며 뒤이어 삼성역, 서초, 종각-종로3가, 잠실 순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서울지역 거점 옥외매체를 통해 다양한 도정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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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서울 유출 인구 데이터 시각화

아울러 도는 서울 유출 인구 데이터 분석을 지도 위 화살표 시각 정보로 제공해 도민이 쉽고 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도 관계자는 “도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은 도민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며 “도 행정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광역시도 단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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