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4%포인트(P) 크게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1.84%)보다 0.14%P 오른 1.98%로 집계됐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8%에서 1.68%로 0.10%P 인상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1.31%)도 0.09%P 높아졌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