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지혜 테크빌교육 티처빌 대표 "교사서비스에서 학생서비스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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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테크빌교육 티처빌사업부문 대표

“'클래스메이커'는 60만 교사서비스에서 600만 학생서비스로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입니다.”

김지혜 테크빌교육 티처빌사업부문 대표가 교사지원플랫폼 '티처빌'의 업그레이드를 선언했다.

티처빌은 국내 최대 교사 연수원이다. 2002년 초·중·고 교사 대상 이러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주요 서비스로 교육 전문 쇼핑몰 '티처몰', 교사 콘텐츠 오픈마켓 '쌤동네', 초등 수업 지원 플랫폼 '클래스메이커' 등 학교 교육 기반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적 교사 회원은 62만명에 이른다.

김 대표는 티처빌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교사가 앞장서 AI보조교사를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교사가 먼저 AI교육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티처빌 교사지원플랫폼에 AI서비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처빌은 AI와 빅데이터를 도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교사를 위한 개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에 나선다. 기존에 제공하던 교사 연수, 교구, 콘텐츠, 모임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교사를 위한 AI융합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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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빌은 교사가 교과서 검정 체제에서 '클래스메이커'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수업 자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클래스메이커는 현직교사와 AI가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출판사별·교과목별·학년별 등 활용 가능한 19만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콘텐츠별 추천학습단계, 참고발문, 추천학습 구간 등 수업 준비를 도와주고, 단원별 준비물까지 추천해준다.

또 클래스메이커를 통해 교사 수업지도안과 학생 계정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작을 도와주도록 계획하고 있다. 수업지도안을 활용한 학생 학습활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세한 학습과정 및 결과도 파악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 교사 콘텐츠 오픈마켓 쌤동네도 AI 기술을 접목, 내년 상반기에 교사 맞춤형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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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대표

티처빌은 교사가 직접 기획, 제작하는 새로운 연수 서비스 '티콘' 연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티콘은 짧은 시간 미디어로 학습하는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서비스다.

유튜브 등 플랫폼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는 교사크리에이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많지만, 교사가 찾는 교육 플랫폼에 기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듀테크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 대신에 학교별 자율구매권 등 에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환경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학습 활동 빅데이터를 축적해 AI로 분석,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습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를 연구·개발해 공교육에 접목하며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티처빌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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