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2조25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규모다. IPTV 이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위성방송, 케이블TV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제공사업자(CP)는 흑자 전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료방송·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지상파방송 등 352개 방송사업자 대상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14일 공표했다.
지난해 방송사업매출은 전반적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19조3502억원이다. IPTV가 4조6368억원, 지상파는 3조9882억원, PP는 7조4888억원, 위성방송은 5210억원, CP는 8563억원, 케이블TV는 1조8542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2020년 대비 홈쇼핑이 21.2%에서 19.7%, 케이블TV가 10.7%에서 9.6%로 하락했다. IPTV는 23.8%에서 24%, 일반PP가 18.1%에서 19%, 지상파 방송은 19.8%에서 20.6%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방송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1247억원이었다. PP는 1조6598억원, 지상파는 1조2097억원, 케이블TV는 1090억원, IPTV는 1071억원, 위성방송은 330억원으로 나타났다. 광고시장 지상파 방송점유율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38.7%, PP는 0.8% 감소한 53.1%를 기록했다.
홈쇼핑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3조8204억원이다. TV홈쇼핑은 2.5% 감소한 3조171억원, T커머스는 11.9% 증가한 8032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사가 유료방송 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0.8% 늘어난 2조2490억원이었다.
방송사업자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4601억원 증가한 5조2436억원이다. 지상파 방송이 전체 제작비 52.7%, PP가 40.7%를 점유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