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로 미래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기가 에너지의 핵심이 되는 전동화, 폐기물·소재 재활용 등에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전세계 에너지는 기후 위기에 맞서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무탄소·저탄소 에너지로 빠르게 변하고, 폐기물을 줄여 오염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순환경제 또한 변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전동화 영역에서는 소형모듈원자력(SMR),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차세대 성장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폐자원 활용 등 순환경제 영역에서 신규 성장동력 발굴도 지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한다. 지난 2012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통찰력과 인적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면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강력히 실행하기 위해 포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