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의 운영사 부동산다이렉트가 알스퀘어로 사명을 교체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부동산다이렉트는 기존 서비스 명인 알스퀘어로 새로운 사명을 통일한다. 해외에서도 이해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을 견고하게 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알스퀘어는 사명 변경을 위해 한 달간 구성원 대상으로 사명 변경 공모전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부동산을 의미하는 '리얼 에스테이트(Real estate)'와 광장, 교차점을 뜻하는 '스퀘어(square)'의 합성어 및 줄임말인 알스퀘어를 최종 사명으로 확정했다. 길이 모이는 광장처럼 알스퀘어를 거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모든 정보에 연결된다는 의미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알스퀘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6월 초 알스퀘어는 싱가포르에서 오피스, 호텔, 물류센터, 공장 등 상업용 부동산 6만5000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완료했다. 싱가포르는 유럽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진기지로서 아시아·태평양 본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5월에는 베트남 10대 지역 상업용 부동산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알스퀘어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다. 빠르면 올해 말 인도네시아 진출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에 임차를 원하는 글로벌 기업에게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알스퀘어의 올해 1분기 수주 매출은 65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수주 매출(1200억원)의 절반 수준을 3개월 만에 경신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수주 매출은 약 70% 늘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