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 美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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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우비즈(SB11) 제품 사진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일(현지시간) 미국에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우비즈(프로젝트명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이우비즈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루센티스는 지난해 연간 제품 매출이 약 4조4000억원에 달했다.

바이우비즈는 단일사용량(0.5㎎) 기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40% 저렴한 1130달러의 도매가격(WAC)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파트너사 바이오젠을 통해 6월부터 현지 영업 활동이 시작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월과 9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올해 5월에는 한국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당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선보이게 됐다”며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우비즈 출시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SB2·SB4·SB5)와 항암제(SB3·SB8)에 이어 안과질환 치료제(SB11)까지 판매 제품을 6종으로 늘렸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특허 만료를 앞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4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와 안과질환 치료제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임상3상을 마쳤고, 내분기계 질환 치료제 SB16('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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