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스크리닝'서 콘진원 250만달러 K-방송 상담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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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LA 스크리닝에서 진행한 2022 K-포맷 쇼케이스 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LA 스크리닝' 행사에서 국내 기업 5개사가 100여건 비즈니스 상담으로 북미·중남미 진출 관련 250만달러 규모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8~20일(현지시간) 'LA 스크리닝'에서 한국방송 포맷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2022 K-포맷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LA 스크리닝은 2014년부터 매년 5월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B2B 방송콘텐츠 마켓행사다. 올해는 팬데믹 발생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콘진원은 MBC '복면가왕',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소개, 리메이크작이 큰 성공을 거둬 세계 각국으로 수출로 이어진 계기를 만들었다.

CJ ENM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썸씽스페셜 웹예능 '마이 Ex's 시크릿 레시피' 등 한국 포맷 작품 13개가 소개됐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등 할리우드 주요 방송 관계자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볼리비아, 인도, 일본, 브라질, 멕시코 등 20여개국 바이어가 참여해 한국 방송 포맷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주성호 콘진원 미국비즈니스센터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 LA 스크리닝에서 그동안 위상이 더욱 높아진 K-콘텐츠로 바이어와 만나게 됐다”며 “사전 온라인 쇼케이스와 오프라인 상담을 병행, 비즈니스 상담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는 CJ ENM 예능포맷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도 주요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메이저 스튜디오와 포맷 제작계약을 마무리 단계에 있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우스'도 긍정적 반응을 얻어 현지 스튜디오와 리메이크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남미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NBC유니버설 '텔레문도'와 스페인어 버전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 MBC '복면가왕'은 볼리비아판이 방송될 예정이며 세계 각국 복면가왕 출연자가 한데 모여 경쟁하는 글로벌 버전도 기획되고 있다. 2019년 소개된 KBS 드라마 '국민여러분'이 20세기 스튜디오와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

지경화 콘진원 해외사업지원단장은 “LA 스크리닝을 계기로 K-방송 포맷이 미국 시장을 넘어 남미 진출까지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라고 후속지원도 미국 비즈니스센터에서 긴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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