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쇼케이스 데이'를 열고, 전국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한다고 31일 밝혔다.
'쇼케이스 데이'는 우수 제품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홍보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 소상공인 투자유치 피칭 대회다.
행사는 예선(서류평가), 본선(발표평가), 최종 결선리그로 이루어진다. 결선 진출팀에는 약 2개월간 '4-STEP 성장 패키지 프로그램(사업모델, 발표스킬, 브랜딩, 네트워킹)'을 제공해 투자유치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결선리그에서는 투자 IR 발표를 비롯해 제품전시, 라이브커머스, 투자자와 네트워킹 등 행사가 동시 개최된다. 우수팀에는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소진공 및 희망재단 지원사업 참여기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네이버, 와이앤아처가 쇼케이스데이에 참여해 우수기업 대상으로 투자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A-STREAM' 출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총 163개 업체가 예선에 참여, 9개 업체가 결선에 올라 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자격은 중기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 생활혁신형지원사업 수혜자, 역량강화 사업 수혜자 및 창업 5년 이내 일반 소상공인이다.
박치형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상공인만의 창의적 제품과 서비스 가치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가려졌다”며 “IR 피칭을 통해 소상공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