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9가지 신규 해외 결제수단을 추가해 총 12가지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외국인 방문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완화된데다 다음달부터 제주도에 비자 없이 입국·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도 재개된다.
CU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리페이,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외국인 결제수단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외국인 결제수단 이용 건수가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결제 건수는 지난해 대비 29.0%나 껑충 뛰었다.
CU는 알리페이 플러스·BC카드와 제휴한 해외 결제사를 통해 올해 총 9가지 신규 해외 결제수단을 추가한다. 앞서 CU는 올해 초 알리페이홍콩을 신규 도입했으며 다나, 필리핀 지캐쉬, 태국 트루머니,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등도 연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BC카드와는 베트남 결제 수단인 나파스 카드를 올해 초 도입했다. 또 말레이시아 GPN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수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중국인 관광객 중심 해외 결제 서비스를 최근 동남아시아 고객 증가 추세에 맞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로 확대한 것이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앞으로도 CU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 국내외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