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과기부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 선정...국비 135억 확보
차세대 철강산업 최적지 포항, 차별화된 신산업 창출 구현 '본격 시동'
2029년까지 국비 135억 투입...'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소재부품연구센터'육성
포항시와 포스텍(포항공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국가 공모에서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5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철강산업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미래 신수요 시장 창출 효과가 크고 다른 산업과 연계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속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헤테로제닉 금속적층제조 소재부품 연구센터' 사업은 총사업비 148억5000만원(국비 135억원, 지방비 13억5000만원)으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적층 제조용 최적 합금 개발 및 분말 제조기술 확보, 헤테로제닉(성분, 형상)을 포함한 적층 소재 최적화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 차세대 에너지용 이종접합 적층 소재 및 모빌리티용 경량 적층 소재 개발, 산·학·연·관 및 기업체 산업인력 육성 지원 등을 추진한다. 포스텍이 주관 연구기관이다.
금속적층제조는 분말 층을 주어진 패턴에 따라 국부적으로 용융시켜 한 층씩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공정으로 여러 부품을 제작·조립하지 않고 한 번에 완제품을 완성해 철강, 항공, 소형모듈 원전 등에 접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특히 글로벌 금속 적층 제조용 합금 분말 소재 시장 선점과 제조공정 혁신으로 금속 분야 등에 응용돼 신시장 창출로 시너지가 극대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차세대 철강산업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선도해 나가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