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유럽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 기술을 이끌 인재 영입에 나섰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유지영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CHO)와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비즈니스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즈니스 캠퍼스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진행하는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CEO 해외 출장과 연계한다.
행사에는 영국 옥스퍼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 독일 훔볼트 등 주요 20여개 대학, ESG 신사업 분야 석·박사 30여명이 초청됐다.
신 부회장은 ESG 리더십과 신성장동력 등 사업 비전, 기후 위기 등 통찰력을 공유했다. 그는 “전 세계 리더들 사이에는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LG화학은 친환경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선정하고, 인류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세상에 없던 혁신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은 여러분 같은 인재들을 통해 시작된다”면서 “전 인류적 과제 해결에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오는 2050 넷제로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 ESG 기반 사업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 3대 신성장동력 사업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한다. 매출액은 오는 2030년 60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