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7일 영암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에서 전라남도지역혁신협의회 제4차 회의를 열어 전남 미래형 자동차 튜닝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 등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역혁신협의회 위원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 미래형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 건을 심의·의결하고, 2023년 전남 지역혁신성장계획을 보고받은 후 지역 발전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전남도지역혁신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 구성했다. 지역발전 계획, 각종 균형발전 시책 등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각종 지역발전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현안과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도정에 적극 참여, 지역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회의에 이어 지역혁신협의회는 미래형 자동차 튜닝 규제자유특구와 관련, 실증용 차량을 시험·평가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 내 시험실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문채주 전남도지역혁신협의회장은 “전남에는 국내 최대 서킷을 보유한 국제자동차경주장과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한 튜닝부품 기업이 있다”며 “개조 전기차 튜닝 중량 안전성 실증 등 규제 해소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새로운 리더십과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에 지역혁신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는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 혁신 주체들의 결집을 모색하는 자리로 앞으로도 균형발전정책 의견 수렴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밝혔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