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료재단은 대형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특별 방역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구 북구 소재 엑스코(EXCO)에서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8회 세계가스총회(WGC 2022)'가 진행 중이다. 이에 재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WGC 2022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특화된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WGC란 글로벌 가스 산업 발전 및 관련 지식, 기술 공유 등을 위해 국제가스연맹(IGU)이 주최하는 가스 분야 국제 행사를 말한다. 실제로 세계에너지총회(WEC), 세계석유총회(WPC)와 함께 에너지 분야 3대 행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행사 첫 날 개회식에는 대통령, 대구광역시장 등 주요 인사 1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국제기구 및 다국적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해 관심을 모았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빠르고 정확한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는 검사센터를 별도로 구축, 운영하고 있다. 특히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여 감염 우려를 억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속항원검사, PCR 검사 결과는 각각 2시간, 5시간 이후 개인 휴대전화로 통보된다. 검사 결과 출력을 희망하는 경우 음성결과확인서를 발급해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약 2년 반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대면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재단의 역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WGC 2022는 지난해 6월 개최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장기화로 연기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방역 대책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관광, 마이스(MICE) 산업 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이 필요한 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