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세계 최초 양산하는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엑슨모빌로부터 소재 안정성 및 적합성 평가를 마치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및 수송용 강재로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엑슨모빌이 투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공급할 발판을 마련했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162℃ 이하에서 LNG를 액체 상태로 유지한다. 생산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망간을 주요 성분으로 활용한다. 니켈, 크롬, 알루미늄 등 고가 성분 함유량이 높은 기존 소재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양사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 고망간강 양산을 이끌었다”면서 “승인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으로 이어져 또 한번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