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호주에서 탄소중립 사업을 강화한다.
25일 SK E&S에 따르면 추형욱 사장은 세계가스총회(WGC 2022)에서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등 천연가스 및 청정수소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 산토스는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이다.
추 사장은 양사가 호주에서 공동 추진 중인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또 이 가스전에 적용할 CCS 플랜트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협력키로 했다.
추 사장은 산토스를 통해 호주 정부와 협업하고, 현지 CCS 프로젝트에 추가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호주 정부는 지난 2021년 CCS 프로젝트에 10년간 약 2400억원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CCS 비용을 톤당 20 호주달러 미만으로 낮추는 구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호주는 천연가스 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등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반드시 협력해야 할 '에너지 혈맹국'”이라면서 “산토스와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