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모니터로는 세계에서 처음 성능 인증(VESA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을 받은 LG 울트라기어가 OLED·나노 IPS 패널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으로 나왔다.
'끝판왕'급 성능의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32GQ950·32GQ850·48GQ90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32GQ950은 고화질과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32형 4K UHD(3840×2160) 나노 IPS 패널을 탑재했다. 실제에 가까운 순색을 표현하는 나노 IPS 패널에 1㎳ GtG 응답속도를 구현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화면 주사율은 144㎐이며 오버클럭시 160㎐까지 올라간다.
32GQ850은 최고 주사율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QHD(2560×1440) 나노 IPS 패널에서 1㎳ GtG 응답속도와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면 주사율을 높이는 오버클록을 활용하면 최대 260㎐까지 구현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나노 IPS 패널에 ATW 편광판 기술을 적용해 패널의 색 표현력과 명암비를 개선했다. 보다 넓어진 시야각으로 측면에서도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48GQ900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중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블랙 표현력과 0.1㎳ GtG 응답속도와 최대 138㎐(오버클록 시) 주사율을 지원한다. 빛 반사와 눈부심을 방지하는 AGLR를 적용했다.
신제품 3종은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 이상 충족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프리미엄프로 등 그래픽 호환 기능, 디스플레이포트 1.4, HDMI 2.1 지원, DTS 헤드폰 X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모니터 후면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육각형 조명을 장착했다.
LG전자는 신제품 3종을 이달 말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27GP950·27GP850·32GQ850)는 최근 세계 최초로 비디오전자표준위원회(VESA)에서 제정한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 27GP950·27GP850 두 개 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제품이고 32GQ850는 신제품이다.
VESA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인증은 게이밍 성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화면 주사율을 비롯해 빠른 GtG 응답 시간, 짧은 대기 시간, 화면 깜박임, 비디오 프레임 드롭 등 VESA에서 새롭게 규정한 50가지 이상 시험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한다.
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LG 울트라기어로 고객에게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실제로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