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토트넘 홋스퍼 FC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붙이는 통증 패치 '트라스트 패취' 리뉴얼 에디션을 발매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토트넘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뉴얼 패키지에는 트라스트 고유의 노란 바탕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해리 케인, 호이비에르, 탕강가 선수의 이미지와 토트넘 홋스퍼 공식 엠블럼이 사용됐다.
트라스트 마케팅을 담당하는 정경현 SK케미칼 팀장은 “토트넘 에디션 출시는 26년 동안 고령층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온 트라스트가 젊은 층으로 소비자 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지닌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와 트라스트의 특장점을 활용해 축구, 골프 등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스트는 SK케미칼이 1996년 출시한 관절염 치료 패치로 지난 26년간 약 2억개 이상 판매됐다. 이 제품에는 SK케미칼이 독자 개발한 경피약물 전달체계(TDDS)가 적용돼, 48시간 동안 동일한 농도로 소염 진통 효과가 있는 주성분 피록시캄을 관절까지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