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투자계획 발표]'혁신 DNA' 전파…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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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혁신 DNA'를 전파한다. 기존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는 물론 시장 파이를 키워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24일 발표했다.

삼성은 협력업체 자금 지원,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국내 다양한 상생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이 강조하는 '동행'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2019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비전을 제시했다.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정보기술(IT)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을 돕고 있다. 2015년부터 약 2800개사를 지원했다. 삼성은 공장운영시스템과 생산·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 중소기업 제조 역량 내실화에 기여했다. 기존 제조역량 컨설팅에서 나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 마케팅·홍보, 기술경영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우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규모도 연평균 800억에서 1000억까지 늘린다.

삼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산학협력 확대 계획도 밝혔다. 대학과 계약학과, 연합 전공 등을 운영해 국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고려대 차세대 통신 분야 학과를 운영 중이다. 기초과학 등 혁신연구를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도 지속 운영해 2023년까지 1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도 주요 과제다. 삼성은 사내 벤처 육성을 위한 C랩과 외부 스타트업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해 2021년까지 406개 사업을 육성했다. 연내 누적 500개 육성이 목표다. 전국적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데이' 이벤트도 추진한다.

지역 청년 지원도 확대한다. 삼성은 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지방 청년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공익사업을 공모해 지원하는 '청년 활동가 지원 프로그램'을 2021년 개설했다.

<삼성전자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계획>

※자료:삼성전자

[삼성 미래투자계획 발표]'혁신 DNA' 전파…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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