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KB국민카드가 새 지급결제 브랜드 상표를 출원했다. 개방형 앱카드를 지향하는 오픈페이 시대와 종합지급결제 시장 본격 도래를 앞두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Photo Image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페이렉트(PAYRECT)'라는 이름의 새로운 지급결제 브랜드 상표를 출원했다. 페이렉트는 내부 아이디어를 통해 나온 명칭으로 '바로바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민카드는 2020년 앱카드 기능 개선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송금, 환전, 최근에는 주식 업무까지 가능한 종합금융플랫폼 'KB페이'를 출시한 바 있다. KB페이는 실물 국민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든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것은 물론 계좌, 상품권, 포인트 등 카드 이외 결제 수단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결제 방식도 탑재해 결제 편의성은 물론 범용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업계는 최근 빅테크의 지급결제 시장 진출과 더불어 전통 은행, 카드사와 경쟁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 혁신을 추진 중이다.

신한카드는 결제와 뱅킹, 자산관리는 제휴사 통합 멤버십과 신분증·인증 등 월렛 서비스, 고객 관심사에 기반한 맞춤형 콘텐츠 등을 탑재한 신한플레이를 서비스 중이며, 삼성카드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4곳의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합친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선보였다.

여기에 간편결제 등 핀테크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업권 공동으로 개방형 앱카드를 지향하는 오픈페이 도입도 카드사들이 준비하고 있다. 오픈페이가 도입되면 A카드사 앱카드에서 다양한 카드사 상품을 등록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민카드는 페이렉트 상표 출원에 대해 지급결제 시장 변화를 염두한 브랜드 선점이라고 전했다.


국민카드 고위 관계자는 “페이렉트는 향후 오픈페이 시대 등 새로운 시장 경쟁을 앞두고 KB라는 닫힌 프레임 내에 갇히지 않는다는 의미로 출원한 새로운 지급결제 브랜드”라면서 “새로운 브랜드 네이밍을 선점하기 위해 상표 출원을 한 상태이며 명칭 변경과 도입 시기 등은 미정으로 논의 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