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세의료원은 23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의료원 미래관에 '연세의료원 협력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분석센터는 공단과 연세의료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건강보험 연구데이터 지원센터로 28석 규모 연세의료원 소속 교직원 전용석으로 운영된다.
건보공단이 외부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것은 지난 4월 개소한 서울대병원 협력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공단은 보건복지부 선정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중 공단 연구용 데이터베이스(DB) 수요 상위 기관인 연세의료원을 협력기관으로 선정했다.
건강보험 데이터는 국민건강과 의료행태 관련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지만 임상 연구자들이 이를 활용하는데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병원 내 빅데이터 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병원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와 건강보험 빅데이터 연계를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인 연세의료원과의 분석센터 공동 운영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연구가 활성화되고 새 정부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데이터 3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연세의료원 고품질 임상데이터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 수준높은 융합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