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인수 이후 첫 조직개편
4개 사업부, 사내독립기업화
서비스·예산 등 경영권 보장
클라우드 전문성 강화 포석
티맥스소프트가 조직을 개편, 새로운 출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사업부 책임경영체제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공공·기업·해외 등 4개 사업부에 기능별 조직을 각각 배치하고, 사업부별로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했다.
사업부는 사내독립기업(CIC) 형식 조직으로 구성됐다. 티맥스소프트 기존 사업을 각 사업부가 전담하는 형태다. 클라우드 시장으로 성장의 무대를 넓히며 기존 구조로는 모든 사업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으로 풀이이다.
티맥스소프트는 4개 사업부장에 서비스, 예산, 재무 등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조직 전체에 대한 자율성과 책임감을 느끼도록 한다는 의도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전략을 수립해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공공·기업·해외 시장의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공략하는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제고했다”며 “클라우드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즉각 지원하기 위한 전문성을 강화해 관련 사업 공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