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보험사 최초로 디지털 화상창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화상창구는 대형 모니터에 화상으로 연결된 전문 상담사를 통해 일반 대면창구처럼 직접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디지털과 대면업무가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말한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5개월간 강릉, 목포, 진주, 제주 4개 지역에서 이 서비스 시범운영을 했다.
화면 속 상담사의 도움을 받으며 대면창구와 똑같이 상담직원과 직접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이나 키오스크 등 디지털 셀프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손쉽게 업무처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은 화상창구에 비치한 신분증 리더기, 문서 스캐너 등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디지털 화상창구는 비대면 디지털과 대면 창구의 장점만을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로 향후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