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 1분기 TV와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6일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TV 점유율은 지난해(29.5%) 대비 0.4%포인트(p), 스마트폰은 작년(20.0%)보다 3.7%p 각각 늘었다.
삼성전자는 보고서에서 올해 TV 전체 시장 수요가 원자재 공급 불안정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 등으로 지난해 2억1354만대에서 2억1164만대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QLED 8K 혁신 기술들을 중심으로 75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라며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일부 제품에 적용하고, 친환경 리모컨을 신제품 전 모델로 확대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지난해 13억6000만대에서 올해 13억80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그동안 역성장을 했던 태블릿 시장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1억8000만대에서 올해 1억7000만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분기 중 총 5조900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국내 특허 2252건, 미국 특허 1996건 등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총 21만522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