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코넌그룹(회장 표세진)은 클로버스튜디오(대표 최태인)와 합작해서 설립한 자회사 클로버싸이콘을 통해 4D 기반 도심항공교통(UAM) 통합관제 플랫폼 '드로우'(Drow)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4D 기반 UAM 통합관제는 기존 3D 지도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비가시권 비행 항로의 공간적·시간적 분리를 고려한 운항시스템이다. 여러 다른 기종, 다수 이동체 등 자율운항을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지원하는 웹 서비스로 클로버스튜디오 특허기술이 탑재됐다.
코넌 합작사인 클로버스튜디오가 최초로 개발한 드로우는 미국 CES 2021·2022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드로우를 이용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실증사업에 참여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드론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관제 서비스 개시는 코인 이코노미 확장에 초점을 둔 사업이라고 코넌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주도 드론길 구축사업을 시작했으며, 곧 부산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구축된 드론길을 통해 드론 통합관제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드론길 대체불가토큰(NFT) 시장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표세진 코넌 그룹 회장은 “UAM 시대가 도래하면 하늘에 드론길을 구축하는 기술 기반으로 클로버싸이콘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드론길 NFT뿐만 아니라 UAM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코넌 코인' 생태계 확장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넌그룹의 코넌 코인은 싸이콘(Cycon)으로 리브랜딩하고 있으며, 곧 코인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