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이 도농상생 프로젝트 '촌데레 밥상'을 시작한다.
지역 소규모 농가 생산물을 HCN이 구매하고 꾸러미로 제작, 다른 지역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전달하는 HCN 새 사회공헌활동이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로 브랜딩했다.
지역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고 상호작용으로 각 지역이 함께 자생력을 키울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꾸러미 배송은 격주로 운영되는 '구독' 형태로 지속가능성도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촌데레 밥상' 첫 시작은 상주-관악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주 지역 소규모 여성 농가에서 생산되는 제철 나물, 계란, 가공품 등을 꾸러미로 구성해 관악 지역 돌봄 대상자에 정기 배송한다. 꾸러미 전달은 협동조합 '관악 위즐'과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이 맡아 진행한다. 이어 6월 충북에서 부산, 7월 포항에서 대구·구미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홍기섭 HCN 대표는 “'촌데레 밥상'이 지역 사회공헌활동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고민하고 이같은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