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당구선수로 이름을 날린 차유람 씨가 13일 국민의힘 유니폼을 입었다.
차 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당 행사에서 “새 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로 문화체육 분야 진흥을 꼽았다. 차 씨는 “모든 분야의 엘리트 선수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누군가가 문화체육인을 대변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으로써 (어려움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여성이자 워킹망, 스타트업 창업가, 문화체육인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차 씨는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의힘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문화체육특보'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차 씨는 젊지만 전문성을 가진 문화체육인이며 동시에 매우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다. 지방선거에 자원해 본인의 역할을 하겠다고 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차 씨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적이 있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당시 이른바 '얼짱 당구선수'로 알려졌으며 각종 방송에 출연한 경험도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이 대표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