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1450억 투자 '아라미드' 공장 증설

태광산업이 슈퍼 섬유 '아라미드' 공장을 증설한다.

태광산업은 최근 임시 이사회에서 울산 화섬공장 아라미드 증설 안건을 승인했다. 총 투자금액은 1450억원이다. 오는 2025년까지 연산 3500톤을 증설한다. 생산능력은 총 5000톤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500톤을 증설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추가 증설이다.

아라미드는 중량이 강철 대비 20%에 그치지만, 강도는 5배 이상 높다. 내열성도 우수하다. 방위·우주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태광산업은 아라미드 고유 브랜드 '에이스파라'를 보유했다.

태광산업은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판매 확대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경쟁사 증설 및 신규 업체 진입에 선제 대응하는 것”이라면서 “섬유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해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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