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가 미디어렙사 인크로스, 박현수 단국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어드레서블TV 광고 효과성 조사연구를 시작한다. 비교 실증 등으로 어드레서블TV 광고효과를 검증한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현재 국내 30개 이상 주요 방송채널을 통해 고객별 관심사에 따라 송출되는 맞춤형 광고다. CPV(시청 완료 시 과금) 등 디지털 동영상 광고 기준으로 집행·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IPTV 사업자가 개별 운영했으나 지난해부터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공동 데이터·광고 솔루션 기반 통합 판매하고 있다.
IPTV 3사는 광고 품목과 고객 관심사가 매칭될 경우 광고를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은 어떤지, 광고인지도 등 브랜딩 측면은 물론이고 최종 전환까지 소비자 행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실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대 KT 미디어기획담당은 “어드레서블TV 광고로 IPTV 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간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정립, PP 채널 사업자가 신규 콘텐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SK브로드밴드 방송광고담당은 “어드레서블TV 광고 출시 이후 시장 관심을 받지만 레퍼런스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결과가 뒷받침되면 시장에서 효과적인 TV 디지털매체로 입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조사연구로 TV 오디언스 타깃팅 광고 효과에 대한 시장 의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드레서블TV 광고 효과성이 객관적으로 검증되면 보다 많은 광고주에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