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되든 안 되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폴 코미어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11일 '레드햇 서밋 2022' 키노트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레드햇은 이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9(RHEL9)'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공략 의지를 피력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9는 2019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8'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버전이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는 데이터 센터에서 에지까지 거의 모든 하드웨어에서 사용 가능하다. x86부터 Arm, 파워·Z까지 다양한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물리적·가상 머신, 컨테이너뿐만 아니라 장치에도 내장돼 실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센트OS 스트림'을 기반으로 한다. 센트OS 스트림은 출시 예정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마이너 버전의 미리보기다. 센트OS 스트림 커뮤니티 구성원은 레드햇 파트너, 개발자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에 대한 피드백을 제안할 수 있다.
맷 힉스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부문 상무는 “레드햇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에 차세대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9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진원지”라고 소개했다.
MS와 협력 강화도 구체화했다. MS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은 애저 고객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솔루션 사용을 용이하게 한다. MS 애저에서 통합청구가 가능하고 별도 환경 설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자동화 워크플로를 확장하고 기본 플랫폼 관리를 쉽게 한다.
레드햇은 킨드릴과 '앤서블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공동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혁신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토마스 앤더슨 레드햇 앤서블 부문 부사장은 “MS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을 통해 고객은 레드햇과 파트너의 검증된 콘텐츠를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에지 워크로드에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최신 정보기술(IT)의 전반적인 복잡성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레드햇과 GM은 에지 환경에서 소프트웨어(SW)-정의 차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레드햇은 GM의 얼티파이 SW 플랫폼에 레드햇 인비히클 운용체계(OS)를 지원할 예정이다. 레드햇 인비히클 OS를 통해 얼티파이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기능 안전 인증을 구현함으로써 복잡한 차량 업데이트를 단순화하고 보다 자주 제공할 예정이다.
맷 힉스 상무는 “SW 혁신은 더이상 데이터 센터에 제약받지 않으며 제조, 자동차 산업에서 미래는 SW에 의해 정의되고 있다”며 “오픈소스로 물리적 시스템과 SW 병합은 현재 일어나고 있으며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