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가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채널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모바일 커머스 투자를 확대한 결과다.
KT알파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2억36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56.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40.7% 신장한 1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올레tv 채널번호를 S급(12번)으로 이동한 효과를 봤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23.4% 증가한 808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쇼핑 문화의 확산에 힘입어 일반·건강식품, 생활·패션잡화 카테고리 위주의 취급고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K쇼핑은 채널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품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중심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편을 통한 모바일 커머스 활성화로 지속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설 명절 기프티쇼 판매 증가 및 기업간거래(B2B) 고객사 확대에 따라 27.7%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은 생활밀착형 모바일상품권의 다양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기프티쇼비즈를 기업 대상 마케팅 플랫폼으로 고도화하여 기업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투자 효율화에 따른 영화 라인업 축소에 따라 7.3%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사업은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판권 확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체 운영하는 영화 전문 PP채널 시네마천국에 대한 플랫폼 확대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ICT 사업 매출은 비즈링고 영업 확대 및 AICC 구축, 고도화 사업 수주 확대에 따라 작년 동기대비 35.5%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ICT 사업은 소상공인 대상 신규 DX 통화상품 출시 기반 영업을 강화하고 AICC 등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