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준 미디움 부사장 “비스페이스 발판 삼아 블록체인 대표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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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미디움 부사장

“올해는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원년입니다. 이에 미디움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관련 분야 선두 국가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조영준 미디움 부사장은 “비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특구로, 우리 회사를 포함한 15개 기업이 참여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미디움은 연구개발(R&D)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블록체인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움은 글로벌 최고 수준 블록체인 코어 기술력을 보유한 R&D 전문기업이다. 미디움 블록체인 솔루션 'MDL'은 기존 하이퍼레저 패브릭(HLF) 대비 5배 이상 강화된 성능을 갖췄다. 패브릭과 완벽한 호환성도 제공한다. 기존 패브릭 고객의 전환이 쉽고 상호정산 시스템과 통합작업도 수월한 것이 장점이다. 차별화한 기술력을 갖춘 미디움은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 비스페이스 입주기업에 선정돼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비스페이스 입주 소감은.

▲국내 유수 기업과 경쟁에서 승리해 R&D 혁신 거점을 마련해 기쁘다. 비스페이스에서 부산시와 블록체인 창업 거점과 기술혁신 지원, 블록체인 기술과 다양한 융·복합 혁신을 위한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는 특구를 넘어 블록체인 글로벌 허브,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에 미디움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화폐 시스템, 항만 물류시스템 선진화, 블록체인 비즈니스센터 등 부산의 다양한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토양을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

-구체적 사업 계획은.

▲전국 유일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의 물리·정책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이미 지난 2월부터 부산은행 디지털 뱅킹 서비스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뱅킹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부산시·글로벌 협력사 15개사와 협력해 100개 기업 이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블록체인 산업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향후 미디움이 부산시에 제공할 개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은 부산을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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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미디움 부사장

-올해를 블록체인 시장 성장 원년으로 꼽았는데.

▲지난해 말부터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한 단계 발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 인증, 공공기관 출입 관리, 지역화폐, 글로벌 식품 이력 관리, 명품 관리시스템 등 전 지구적으로 블록체인은 이미 상용화된 기술이다. 올해는 국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궤도에 오르는 시기라고 본다.

-향후 경영 계획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국가 기반 공공서비스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해 '라이프스타일 인 블록체인(Lifestyle in Blockchain)' 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실감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머지'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 소셜카지노 서비스를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게임 퍼블리싱 기업 팡스카이와 함께 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도 오는 7월 선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내년 서비스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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